미국에서 150달러(한화 18만원)짜리 저가형 태블릿 출시가 임박했다. 파격적인 가격이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에 견제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외 IT전문매체 일렉트로니스타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쇼핑몰 케이마트에서 150달러짜리 태블릿PC '아우젠 젠터치(Augen Gentouch)78'을 다음주 초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태블릿은 구글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7인치 화면크기에 2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을 내장했다.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을 지원한다.
외신은 무엇보다 해당 제품의 가격이 '150달러'라는 점을 가장 큰 무기로 꼽았다. 기본 16GB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의 가격이 499달러라는 것에 비해 거의 1/3가격이라는 것.

이 뿐 아니다. 델 역시 5인치 태블PC '스트릭(Streak)'을 빠르면 28일 판매개시한다고 컴퓨터월드가 27일 보도했다. 겉모습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닮았다는 게 중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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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태블릿을 함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델은 미국 이동통신사 AT&T의 네트워크 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5인치 제품을 먼저 시중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온라인 몰 사이트마다 7월 말 등 판매일자를 다르게 게시됐다. 이에 대해 델과 AT&T측은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리오넬 멘차카 델 블로고 관리자는 일부 블로거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판매를 계획했다 잠시 중단됐지만 이날 중 곧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