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테스트 장비시장, 약세 지속 전망

일반입력 :2010/07/27 14:07

송주영 기자

메모리테스트 장비 시장이 오는 2013년까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시장은 회복돼 대형사를 중심으로 한 투자는 재개됐지만 테스트 장비 시장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27일 반도체테스트 장비업체 베리지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테스트장비 시장을 정리하고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크 엘리슨 전략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인용하며 "올해 메모리 테스트 시장은 과거 수치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메모리 시장 약세는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테스트 장비 시장은 지난 2006년, 2007년 정점을 찍었다. 이 시기 시장규모는 12억~15억달러까지 치솟았다. 반면 올해 시장규모에 대해선 VSLI리서치는 4억6천200만달러를, 가트너는 5억8천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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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선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나 지난 2008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엘리슨 부사장은 "메모리 시장의 주요업체들이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으나 이는 주로 공정기술이나 웨이퍼 증설 등에 한정됐다"며 "테스트 장비엔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