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패드, 두 가지 방식 판매”

‘와이파이=에그(egg)+패드’·‘와이파이+3G=가입형’ 방식 채택

일반입력 :2010/07/27 12:03    수정: 2010/07/27 15:01

“올 하반기부터 패드류(태블릿PC)를 출시할 것이고 두 가지 판매방식으로 공급할 것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장은 27일 광화문 사옥 올레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향후 아이패드 등 패드류 PC에 대해 ‘와이파이(Wi-Fi)’ 단독형과 ‘3G+와이파이’ 결합형에 따라 판매방식을 달리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T는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기존 ‘와이브로 넷북’의 판매방식과 같이 ‘에그(egg)+패드류 PC’의 결합 요금제에 일정기간의 의무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그는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주는 무선공유기로 최대 7회선의 이용자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KT가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에 에그를 장착해 와이파이 무료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또 이동통신서비스로 분류되는 3G 기능을 탑재한 ‘3G+와이파이’ 모델의 경우에는 휴대폰과 같이 약정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KT가 지급하는 가입형 단말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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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본부장은 “일단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에그+패드류 PC’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지만 일반 소비자가 별도 구매했을 경우에도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사가 관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에 와이브로를 구축할 계획에 있다”며 “또 하반기부터 패드류 PC가 본격 출시될 예정에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새로운 요금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