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가별 데이터로밍 요금 단일화"

일반입력 :2010/07/26 09:28    수정: 2010/07/26 09:43

김태정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내달 1일부터 전 세계 데이터로밍 요율을 0.5KB당 3.5원으로 단일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가입자들은 국가별 데이터로밍 요율을 파악할 필요 없이 해외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진다.

KT는 로밍 MMS 건당 과금을 해외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받거나 보낼 때 건당 500원만 부과, 기존 패킷 단위 과금 대비 평균 90% 저렴하게 한 요금제도 내달 1일 함께 시행한다.

예컨대 일본에서 500KB의 상당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MMS를 보내거나 받을 때 7천원의 요금을 내야했으나, 내달부터는 첨부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500원만 내면 된다.

SMS(단문메시지)와 LMS(장문메시지)는 보낼 때만 국가별로 100, 200, 3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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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에는 전 가입자 대상으로 ‘데이터로밍 요금상한 서비스’도 시작,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을 차단한다. 10만원 이상 데이터로밍을 원할 경우 서비스 해제도 가능하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로밍 요금을 계산해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앞서가는 로밍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