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윈도폰7에서도 독자 UI 제공하겠다"

일반입력 :2010/07/25 17:11

황치규 기자

대만 휴대폰 업체 HTC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일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7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독자적인 UI '센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윈도폰7의 경우 MS가 일관된 사용자 경험(UX)을 강조했던 만큼, 제조 업체들은 예전처럼 독자적인 UI를 탑재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HTC는 윈도폰7에서도 센스UI를 제공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포브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엔가젯 등 다른 미디어들드 포브스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HTC 사용자 경험(UX) 디자인팀의 드류 뱀포드는 "MS는 윈도폰7의 핵심에 ㄷ해 강력한 통제를 가했다"면서도 "(HTC 입장에서) 여전히 혁신이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독자적인 UI를 추가하는 것은 윈도폰 경험을 대체하는게 아니라 증가시켜줄 것이란 얘기였다.

그는 또 "차세대 센스는 현재 윈도모바일6.5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것과는 다르게 보여질 것이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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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 이어 구글도 올해말 선보이는 안드로이드3.0(코드명 진저브레드) 플랫폼에서 UX 통일을 위해 하드웨어 업체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뱀포드는 진저브레드가 HTC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구글은 UI 강화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제조 업체들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막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뱀포드에 따르면 차세대 센스UI는 미디어 파일을 공유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그는 또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들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동기화도 보다 쉽게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