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7을 10월에 선보일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와 주목된다.
MS는 그동안 윈도폰7 출시 일정에 대해 연말 휴가 시즌에 선보이겠다는 입장만 밝혀왔다. 구체적인 타이밍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치 매튜 부사장은 프랑스에서 열린 칸 광고제에서 윈도폰7은 올해 10월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테크니카 등 다수 온라인 미디어들도 매튜 부사장의 발언에 대해 전했다.
보도와 관련 MS 대변인은 "윈도폰7은 연말 휴가 시즌에 판매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칸 광고제에선 MS가 준비중인 모바일 광고 전략도 일부 공개됐다. MS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윈도폰7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자사 상품 정보나 뉴스를 보낼 수 있다.
이같은 과정은 '토스트'(Toast)로 불리는 MS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휴대폰 화면 상단에 있는 작은 광고 박스를 통해 새로운 소식이 보여지며, 사용자는 광고 수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토스트'는 애플이 선보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이애드'를 겨냥한 것이지만 접근 방법은 달라 보인다. 아이애드는 애플리케이션안에 광고를 붙일 수 있게 하는 반면 '토스트'는 푸시(Push) 광고에 초점을 맞췄다. 애플리케이션이 열려있지 않더라도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MS 입장에선 현실적인 접근으로 풀이된다. 플랫폼 보급률에선 애플에 밀릴 수 밖에 없는 만큼, 현재로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야 볼 수 있는 광고 전략 보다는 푸시형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