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 전문마켓 SPP “국산 콘텐츠 수출길 열린다”

일반입력 :2010/07/21 12:37

정윤희 기자

만화, 애니메이션 등 국산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전문 마켓이 열렸다.

21일 글로벌 만화 애니메이션 전문마켓 서울 프로모션 플랜(SPP)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SPP는 글로벌 우수 애니메이션(이하 애니)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프로젝트 컴피티션, 컨퍼런스, 투자 배급 및 공동제작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SPP/SCF 비즈매칭, 프로젝트 론칭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신규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컴피티션에서는 총14개국 101개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작 중 ‘꼬마기차 추추(스튜디오비/한국)’, ‘더 히어로스 프롬 코지 포레스트(The Heroes from Cozy Forest, Me Animation/덴마크)’를 포함한 최종 8개국 20개 작품이 결선에 올라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가진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방송, 투자, 캐릭터, 라이선싱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을 초빙해 ‘신규 매체 등장 및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 성향 분석과 라이선싱 전략’, ‘최신 모바일 콘텐츠 시장 분석 및 키즈 어플리케이션 개발 노하우’, ‘독일 애니메이션 시장 전망과 가능성’ 등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3건의 현장계약 사례를 포함 1천 26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달성한 1:1 비즈매칭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23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의 최고 책임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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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즈매칭에 참가하는 주요 바이어는 디즈니채널월드와이드(미국), 카툰네트워크(영국, 홍콩), 프랑스TV, 에이비씨 텔레비전(호주), 에스엠지(SMG, 중국), ZDF 엔터테인먼트(독일) 등이다.

SPP 관계자는 “올해 SPP는 게임사가 참여하는 투자마트 등 신규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우수한 국내외 작품들이 참여해 좋은 성과를 많이 배출할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