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페어2010 개막…“캐릭터 보러 오세요~”

일반입력 :2010/07/21 11:21    수정: 2010/07/21 12:01

정윤희 기자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0(이하 캐릭터페어2010)’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캐릭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국내외 콘텐츠 업체 약 190여개가 참가한 ‘캐릭터페어2010’은 4천여 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캐릭터 라이선싱 행사다.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5일간 계속되며 코엑스 A, B, C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유병한 문화체육관광부 실장, 찰스 리오토 국제라인선싱산업협회(LIMA) 회장, 홍보대사 비스트 등이 참석했다.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진 후에는 최영호 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의 설명 및 부스 소개가 이어졌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캐릭터는 부즈클럽(대표 김유경)의 ‘캐니멀’과 아이코닉스(대표 최종일)의 ‘꼬마버스 타요’였다.

부즈클럽은 각종 ‘캐니멀’ 캐릭터로 꾸민 3D TV존, 증강현실존, 캐릭터상품존, 포토존 등 4개의 구역으로 부스를 준비했다. 아이코닉스 역시 ‘뽀로로’와 함께 서울시 버스를 주인공으로 한 ‘꼬마버스 타요’로 저연령층 관람객의 발길을 끌겠다는 각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짱구는 못말려’(대원미디어), ‘냉장고나라 코코몽’(올리브 스튜디오), ‘유후와 친구들’(오로라 월드) 등의 부스도 준비됐다.

이밖에도 ‘판다독’,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등 온라인에서 크게 인기를 끈 웹툰 캐릭터 및 축구선수 박지성을 캐릭터화 한 ‘지성박’(스타라이선싱)도 눈에 띄었다.

‘캐릭터페어2010’은 21일, 22일 양일간은 비즈니스 데이, 23일부터 25일까지는 퍼블릭데이로 운영된다. 일반 관람객들의 관람은 퍼블릭 데이에 가능하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캐릭터 인형 및 상품들이 전시됐으며 각종 체험 이벤트로 저연령층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캐릭터페어는 국내외 바이어들이 다수 참석한 행사로 지난해보다 높아진 상담 및 수출실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며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캐릭터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자리가 되길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