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이 차량용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들어간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 맵’을 7인치 단말기로 이용하는 ‘T맵 내비’서비스를 이달 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T맵 내비’ 소프트웨어를 SK텔레콤이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사에 공급하고, 단말기 제조사가 해당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단말기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T맵은 실시간 빠른 길안내의 정확성을 높이고,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160만 명이 이용한다.
방송망이 아닌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T맵 중앙 서버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송수신하기 때문에 통신모뎀 탑재가 필요하다. 내비 단말기가 통신모뎀을 내장할 경우 단말기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외장형 모뎀으로 활용하는 테더링 방식을 택했다.
‘T맵 내비’에서 휴대폰은 통신모뎀 역할을 하게 되며,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단말기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연동된다.
블루투스가 내장된 일반폰이나 스마트폰을 최대 3대까지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등록해 연동시킬 수 있다. 초기 1회 등록 이후에는 휴대폰에서 한번만 클릭하면 내비 단말기와 자동 연결된다.
‘T맵 내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는 SK텔레콤 휴대폰과 연결했을 경우 2년동안 무료이며, 무료 사용기간 2년이 지나면 본인이 사용중인 데이터 요금제에 준한 요금이 발생한다.
삼성동에서 광화문까지(거리 15.2km) 매일 출퇴근시 ‘T 맵 내비’를 이용할 경우(월 약 40회 사용 기준) 월 약 250KB의 데이터량이 발생하고, 올인원 45 요금제가 무료로 제공하는 월 500MB의 약 0.05%수준이다.
또 일반형 요금제(데이터 정액제 미가입) 가입 고객도 같은 기준으로 연간 1천500원의 데이터 통화료가 발생한다.(테더링:패킷당 0.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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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T맵 내비’ 탑재 내비게이션 단말기는 SK마케팅앤컴퍼니가 이달 내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제휴 단말사 확대를 위해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을지로 T타워에서 ‘T맵 내비’ 설명회를 다음달 초 개최할 계획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자동차와 ICT를 결합한 다양한 MIV 기술 제공을 통해 종합 텔레메틱스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