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하이브리드 디카 공세에 '미니 DSLR'로 맞불

일반입력 :2010/07/21 09:33

남혜현 기자

캐논이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 대항마로 미니 DSLR을 개발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IT전문매체 일렉트로니스타는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캐논이 DSLR의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줄인 소형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마에다 마사야 캐논 이미지 그룹 대표는 보급형 DSLR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카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더 작은 전문가용 카메라를 개발 중에 있다고 확인했다.

일렉트로니스타는 마사야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캐논이 준비중인 신제품은 여전히 DSLR에 기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마사야 대표는 카메라 디자인 문제를 크기와 관련된 문제로 봤다는 것이다.

그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카메라가 내부에)거울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가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소비자들은 더 좋은 품질의 카메라를 작게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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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야 대표의 발언은 니콘이 최근 내년 초께 하이브리드가 될 수도 있는 새 제품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와 맞물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기무로 마코토 니콘 대표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빠르면 올해, 아니면 내년 중 새로운 형태의 일안반사 카메라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발언들 두고 하이브리드 디카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