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티스트 백남준 탄생 78주년 기념 로고 선봬

일반입력 :2010/07/20 11:09    수정: 2010/07/20 17:32

이설영 기자

구글코리아(www.google.co.kr)는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씨의 탄생 78주년을 축하하는 애니메이션 기념 로고로 구글코리아 첫페이지를 장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그 동안 구글은 반 고흐, 미켈란젤로, 에드바르 뭉크, 마르크 샤갈 등 역사적인 아티스트와 뽀빠이를 만들어낸 카투니스트 E.C. 세가 등 유명 현대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구글 로고로 형상화해 왔다.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이번에 백남준 씨 작품을 모티브로 한 기념 로고를 선보였다.

구글코리아는 백남준 씨 탄생 기념 로고를 널리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백남준 모티브 구글 로고 스티커 무료 배포(선착순한정)를 위해 오늘부터 트위터(@googlekorea)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4일부터는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방문자들에게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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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고는 나무상자 안의 텔레비전을 이용해 다양한 로봇을 만든 백남준 씨의 로봇 시리즈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혼돈 속에서 화합을 표현하는 이번 두들은 애니메이션 기능을 더해 비디오 아트라는 백남준씨의 작품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백남준 씨는 비디오 아트를 예술 장르로 편입시킨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로 불린다. 1996년 10월 독일 '포쿠스' 지가 선정한 '올해의 100대 예술가'에 들었고, 1997년 8월에는 독일 경제월간지 '캐피탈'이 선정한 '세계의 작가 100인' 가운데 8위로 오를 정도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