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가는 이글루시큐리티,'내실·성장' 두마리 토끼 잡는다

일반입력 :2010/07/08 17:47    수정: 2010/07/12 17:44

이설영 기자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설명 및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1999년에 설립, 11년 만에 IT 보안과 물리적 보안을 함께 아우르는 융복합보안관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01년부터 9년 연속 통합보안관리솔루션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방화벽과 안티바이러스 제품에 국한되던 초창기 국내 정보보호 시장에서 최초로 통합 보안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액 229억 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2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통합보안관리솔루션(ESM) 제품인 '스파이더 TM', 차세대정보보호관리모델인 '익스트림' 제품라인,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 '라이거-1'과 보안관제서비스 '허스키서비스'가 있다. 매출 70% 이상은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발생한다.

창립 이래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온 이글루시큐리티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향후 10년은 기존 주력사업 시장확대와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토탈 세이프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업 강화를 위해 경기도 광교에 부지를 확보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이글루시큐리티 자체 융복합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신 성장 동력이 될 신규사업분야로 융복합보안분야를 선정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해외 지사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미국, 일본에 지사 설립을 완료했고 말레이시아에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이글루시큐리티는 베트남에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 수출을 비롯, 말레이시아에도 국내 교육부와 동일한 모델을 제안한 상태이다. 앞으로 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득춘 대표는 향후 이글루시큐리티는 동남아,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 글로벌 사업 기반을 발판으로 브랜드 강화를 통해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창립 초기부터 보안관리솔루션 및 보안관제서비스에 집중해 온 결과 2001년부터 9년 연속 국내 통합보안관리제품 시장 점유율 70% 이상으로 굳건한 1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250여개에 이르는 국산 및 외산 보안제품 연동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주요 핵심기관을 선점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IT 보안과 물리적 보안, 산업 보안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융복합 보안 제품을 강화해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출시한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 '라이거-1'의 시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정보보안시장의 규모는 약 7천억 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정부는 2013년까지 지식정보보안시장(정보+물리+융합보안)의 규모를 약 18조원까지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4월, 대통령훈령에 의해 모든 국가.공공기관은 보안관제센터를 의무적으로 설립하거나보안관제 전문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보안관제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기관이 보안관제센터를 설립하게 되면 하위기관들이 해당 관제센터와 연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수요기관이 확산된다. 이로써 이글루시큐리티의 사업 수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이글루시큐리티는 매출액 229억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흑자 행진을 거듭해 오고 있다. 영업이익은 40억원,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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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주식수는 150만 주, 공모희망가액 11,000~14,000원이다. 수요예측일은 7월15일에서 16일이며, 청약예정일은 7월26일에서 27일이다. 상장예정일은 8월4일이다. 공모자금은 국내 최대 보안관제센터 건립과 향후 해외 진출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득춘 대표는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한 단계 앞선 경영과 글로벌 성장을 이루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