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서 에어컨 판매 '1위'

삼성전자가 동남아 에어컨 최대 시장인 태국에서 제품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태국시장내 자사 에어컨 판매량이 수량 기준 20.2%를 달성해 1위에 올랐다는 시장조사업체 GfK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에 가까운 성장치다.

삼성전자측은 태국내 자사 에어컨 판매 선전이 열대 기후로 인한 바이러스 서식 등 환경을 집중 공략한 마케팅을 꼽았다. 이 회사는 에어컨에 독자기술인 SPi(Samsung Super Plasma ion)를 탑재해 신종플루(H1N1) 99.9% 제거, 공중 바이러스·세균·곰팡이·알러지 원인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내용의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측은 사후 관리를 강조했다. 설치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설치 인력 교육 전개와 75개 에어컨 특별 서비스팀을 운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태국 인기배우 옴을 활용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도 제품 판매량 성장에 한 몫한 것으로 자평했다. 에어컨 홍보용 캐러밴 등을 이용한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왔다.

삼성전자 DAS 사업팀 전략마케팅팀장 심혁재 상무는 삼성전자의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우수한 기술력, 빠른 위기 대처 능력 3박자가 빛난 사례라며 이후에도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응력, 고객 지향적 서비스와 제품을 무기로 태국 에어컨 시장 선두를 발판 삼아 동남아 전역 에어컨 시장 1위를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