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TV로 영국서 '명품 마케팅' 시동

일반입력 :2010/07/08 11:32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가 영국 왕실이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해롯 백화점 입구 쇼윈도에 전시돼 화제다.

삼성전자는 해롯 백화점 입구 쇼윈도를 비롯해 건물 내 고급 레스토랑 입구, TV 판매 매장 등에 총 5대의 풀HD 3D LED TV 9000시리즈를 전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측은 관련 3D TV제품을 오는 11일까지 해롯 백화점에 전시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전략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때부터 '990만원'이라는 초고가로 관심을 받았다.

제품은 스테인레스 메탈 소재를 TV 테두리와 후면부에 적용했고 두께를 7.98밀리미터(mm)로 줄여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검정 색상 표현력, 고화질, 인터넷TV 기능 등에서 호평받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런던 시내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인 쇼디치 하우스에서 10여명의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주요 미디어를 초청,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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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자이너 니키 하슬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3D TV는 디자인 부문을 비롯해 오토 슬라이딩 터치 패드와 스마트 컨트롤, 입체 화질 등이 부각됐다는 평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김양규 전무는 삼성전자 명품 3D TV 9000 시리즈가 지난 6월 업계선 처음 국내 신세계 백화점 본점 입구 메인 쇼윈도에 전시된 데 이어 이번엔 세계 최고 백화점 중 하나인 영국 해롯 백화점에 전시됐다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다양한 TV 라인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이에 걸 맞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