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경기 성장 전망치를 당초 4.3%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올해 높은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7.1% 성장하며 예상치를 훌쩍 웃돈 성장세를 나타낸 데 기인하며 하반기는 상반기와 같은 고성장 추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 사장단 회의에서 하반기 저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에 맞는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제언했다. 다만 정 소장은 "5% 이상을 훌쩍 넘는 고성장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0% 전후반의 더블딥 가능성도 낮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경기상승세가 둔화 요인으론 가장 먼저 유럽발 재정위기가 꼽혔다. 이외 중국 금융긴축 가능성, 글로벌 금융불안 재현 조짐, 미국 소비 부진 전망 등도 경기 회복세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정 소장은 "올 하반기 회복세는 지속되지만 상승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며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낮은 성장률이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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