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파일 삭제'…KT, 스마트폰 보안 서비스

일반입력 :2010/07/05 10:11    수정: 2010/07/05 10:22

KT가 분실폰의 저장 파일을 원격으로 삭제하는 기업용 모바일 단말관리 보안솔루션을 출시했다.

KT(대표 이석채)는 5일부터 모든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원격에서 ▲공장 초기화 기능 ▲카메라 차단 ▲프린트 스크린 차단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단말관리 보안솔루션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공장 초기화 기능이란 분실 또는 도난된 단말기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원격에서 삭제해 공장 출시 상태로 초기화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차단 기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서나 시설물을 촬영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기능이며, 프린트 스크린 기능 차단 기능은 기업내부 문서를 스마트폰 화면에서 그림파일로 저장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일례로, 법인폰을 분실했을 경우 보안담당 부서에 분실내용을 신고하면 해당 부서에서 관리프로그램에 접속해 분실 단말기를 초기화하기만 하면 된다. 해당 단말기는 공장출하 상태로 초기화되고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은 KT 플랫폼을 임대해 이용하는 ASP방식과,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자체 플랫폼에 맞게 구축하는 구축형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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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 형과 구축형 모두 아이폰, 윈도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모든 스마트폰 OS에 대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영희 KT 기업고객전략본부장(전무)은 “그 동안 분실 또는 도난된 모바일 단말기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컸다”라며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돼 모바일 오피스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