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이랜드 그룹에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를 구축키로 했다.
통합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이랜드 그룹(대표 박성수)과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사업 조인식’을 갖고 UC(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통합LG텔레콤은 지난 1월 이랜드 그룹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모바일 그룹웨어와 솔루션 구축·개발을 진행해 왔다. 오는 6월부터는 이랜드 그룹에 모바일 그룹웨어, 경영자 및 패션·유통 등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이랜드 그룹은 매출 6조2천억원에 계열사 19개, 직원 수 약 1만3천명에 달하며, 이번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통한 업무 최적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통합LG텔레콤과 이랜드 그룹 양사간 모바일 오피스 구축 제휴에 따라 이랜드 그룹은 이랜드 그룹 임직원에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바일 그룹웨어와 업무 솔루션이 적용된 LG전자 스마트폰을 지급,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통합LG텔레콤이 이랜드 그룹에 제공하게 될 모바일 그룹웨어는 이랜드 그룹의 IT기업인 이랜드시스템스(대표 윤여영)와 공동 개발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메일 확인, 전자결재, 게시판, 일정관리, e러닝 등의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통합LG텔레콤은 이랜드시스템스와 함께 이랜드 계열사별 직무와 업무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특성과 직군별 업무특성에 맞춘 경영과 패션·유통분야 특화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경영자 특화 솔루션의 경우 핵심 경영지표, 인사관리, 산업뉴스를 비롯한 주요 정보 등이 제공되며, 패션·유통분야 특화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바코드 스캐너를 결합한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매출·재고·순익·상품조회가 가능하도록 구현될 예정이다.
이랜드 그룹은 재고관리 시스템의 경우 뉴코아, 킴스클럽마트, 이랜드, 데코 등 이랜드 그룹의 패션·유통사업 계열사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은 “비즈니스 증가에 따라 고객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모바일에 기반을 둔 그룹웨어와 비즈니스 특화솔루션을 준비했다”며 “통합LG텔레콤과 함께 유무선 네트워크 거버넌스 기틀을 마련, ‘E LAND On Mobility’를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LG텔레콤 이상철 부회장도 “이랜드 그룹과의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시작으로 산업특성에 맞는 가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기업들이 비용절감은 물론 조직원의 업무효율 극대화를 꾀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