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D TV, 7월 출시

일반입력 :2010/07/01 17:21    수정: 2010/07/01 19:39

남혜현 기자

소니가 52인치와 60인치 3D TV를 국내 출시한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1일 자사 3D TV '브라비아 LX900 시리즈'를 오는 21일까지 예약판매한다고 밝혔다.

소니가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3D 안경을 착용했을 때 시야가 어두워지는 점을 감안, 3D 신호가 감지될 경우 기존 LED 백라이트에서 빛의 양을 2배 이상 증가시켜 3D 영상을 밝게 구현하는 ‘LED 부스트’기술이 적용됐다. 눈의 피로를 가중시킨다는 깜빡임 현상도 '플리커 프리'라는 필터를 추가해 부작용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게임모드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3의 입체 게임에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게임 경험을 개선했다는 평이다. 스마트 센서 기능인 지능형 인체감지센서를 탑재해 사람의 움직임이나 시청자의 얼굴, 거리와 위치를 감지할 수 있다. 소니측은 이 때문에 어린이들의 시력보호를 비롯, 시청 위치에 따라 음향 밸런스 자동 조절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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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화면 감상을 위한 액티브 셔터 안경 2개가 기본 제공된다. 이는 안경 측 액정 셔터를 이용해 좌우의 눈에 영상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3D 이미지를 구현한다. 가격은 화면크기별로 739만원과 439만원이다.

오쿠라 기쿠오 소니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소니는 영화, 음악, 게임 등의 컨텐츠 제작부터 시청까지 모든 단계에서 ‘3D 솔루션’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이와 같은 소니의 독보적인 3D 기술력을 ‘브라비아 LX900 시리즈’를 통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