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발행업체 한국스마트카드(대표 박계현)는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쌍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량(EV) 충전요금 카드결제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기간동안 EV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조성 사업을 내걸고 추진중인 지능형 전력망 사업이다. 내년 5월까지 스마트 전력망, 전력시장, 소비자, 운송, 신재생에너지 등 5개분야를 대상으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기존에 발급된 티머니와 후불교통카드로 EV 사용자를 인증하고 충전요금을 카드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 인증서비스는 티머니와 인증받은 EV 운전자를 대조하는 방식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비접촉방식(RF) 티머니와 신용카드가 기존 마그네틱(M/S) 방식 카드결제보다 안정성이 강화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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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대상은 한전컨소시움이 제주도 실증단지에 구축하는 EV 충전소 12개소 완속, 급속, 비접촉식 충전기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들 충전기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충전요금에 대한 정산서비스를 사업자, 충전기, 결제수단별로 제공한다.
박계현 대표는 "한국전력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 협력을 통해 국가표준 EV 충전 인프라를 마련하겠다"며 "IT기반 정산운영 서비스 기술을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에도 수출할 수 있는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