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앱 1만개 돌파…6주 만에 2배 ‘껑충’

일반입력 :2010/06/13 17:24    수정: 2010/06/13 20:29

정윤희 기자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확산속도가 거침이 없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최근 아이패드 앱의 개수가 1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순수 아이패드 앱이 8천 500개를 넘는다고 설명한 스티브 잡스의 발언 이후 1천 500개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아이패드 앱 개수는 지난 4월 말 5천개로, 불과 6주 만에 2배 이상 늘어나 1만개를 돌파했다.

전체 앱의 개수는 아이패드에서 앱스토어에 접속하면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아이패드 앱스토어 내 ‘출시 일자’ 별로 앱을 정렬 시키면 좌측 상단에 ‘1-12 of xxxx’라는 표시가 나온다. 여기서 xxxx 부분이 전체 개수라는 것이 외신들의 설명.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등 9개국에서 판매 중인 아이패드는 지난 4월 초 출시 이후 60일도 안 돼 200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세계적인 애플 열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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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최근 1천대 이상의 아이패드가 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컴투스, 북센, 인튜브테크 등 국내 업체들도 다양한 아이패드 앱을 공급, 혹은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분명 빠른 성장세이긴 하나 애플의 명성을 생각하면 놀랍지는 않다”며 “향후 아이패드 앱은 지금보다 더욱 다양하게, 또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