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미디어 기업 야후가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글로벌 축구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자사 스포츠 사이트 내에 베컴 특별 페이지를 제작, 콘텐츠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야후는 이번 계약 체결로 베컴과 손잡고 남아공 축구 대회를 비롯해 2011년까지 자사 웹사이트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관련된 독점 컨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데이비드 베컴은 "야후는 팬들과 진정한 소통을 실현하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스포츠 콘텐츠 기업”이라며 "야후를 통해 사랑하는 축구를 주제로 전세계의 많은 축구 팬들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컴은 남아공 월드컵 기간 동안 일부 국가에서 야후의 글로벌 통합 마케팅 2단계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야후에서 검색과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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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20여개 국가에서 남아공 축구 대회 캠페인을 전개하며 마이크로사이트, 모바일 홈페이지, 판타지 게임, 검색 툴과 더불어 데이비드 베컴 독점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엘리사 스틸 야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야후는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베컴은 월드컵 3회 연속 출전 경험과 유럽 및 미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축구와 월드컵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 전세계 6억명 야후 사용자들에게 베컴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