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업체 야후와 욱일승천의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과의 협력에 가속도가 붙었다.
야후는 조만간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콘텐츠들을 자사 사이트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통해 야후는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싶어한다고 WSJ은 전했다.
야후가 선보일 서비스 통합 소셜 미디어는 '야후 펄스'로 불린다. 지난해말 발표된 야후와 페이스북간 전략적 제휴 일환이다. 당시 양사는 사용자들이 야후에서 페이스북 콘텐츠를 보고, 야후 서비스를 활용해 페이스북에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골자로하는 협력을 맺었다.
야후는 앞으로 페이스북외에 다른 SNS들과도 통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야후는 페이스북과의 협력으로 소셜화된 웹서비스로 변신하는 전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야후는 소셜 게임 업체인 징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 등과도 협력을 맺었다.
페이스북에게도 야후와의 협력은 매력적이다. 사용자가 5억명에 육박하는 페이스북은 자사 서비스와 연동되는 파트너 확대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야후와의 협력은 생태계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