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3D TV, 디즈니월드서 월드컵 '생중계'

일반입력 :2010/06/11 14:29

남혜현 기자

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의 3D TV가 미국 디즈니월드서 월드컵 생중계에 사용된다.

현대아이티는 자사 46인치 3D TV(제품명 S465D) 12대를 월드컵 중계권자인 ESPN에 6월 초 공급했으며, 공급된 제품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에 설치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ESPN은 현대아이티의 3D TV를 디즈니월드 내 레스토랑, 스포츠바 등에 설치, 월드컵 경기를 3D로 유료 생중계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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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현대아이티 미국법인장은 "세계적인 3D TV 공급업체들과 경쟁을 통해 선택된만큼 현대아이티의 3D 디스플레이의 우수함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참조사례가 되었다"며 "현재 ESPN에 납품된 초기 수량은 많지 않지만, ESPN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향후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티는 이번 납품이 많은 인원이 동시에 시청하는 공공장소에서 편광안경 방식 3D가 더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데 의미를 뒀다. 일반적으로 편광방식 3D 안경은 셔터글라스 방식보다 저렴하며 별도 충전이 필요없어 사용하기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