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보드게임 공모전 수상작 발표

일반입력 :2010/06/10 11:57

봉성창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일 ‘보드게임 창작 활성화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국내 우수 보드게임의 발굴을 통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나아가 건전한 보드게임 이용 문화의 저변확대가 목적이다.

수상작은 지정부문 8편, 자유부문 7편 총 15편이 응모한 가운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지정공모 부문에는 드림피아인포(대표 오형균)의 한글보드게임 ‘라온’이, 자유공모부문에는 피스크래프트(대표 김형열)의 ‘피겨 그랑프리’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라온’은 언어의 장벽으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해외 동포, 외국인 및 국내 다문화 가정 등이 쉽게 한글 배울 수 있게 한 게임이다. 한글의 과학성을 적절히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피겨 그랑프리’는 피겨스케이트라는 독특한 소재의 보드게임으로 최근 피겨스케이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상품성이 높게 평가됐다.

콘텐츠진흥원은 선정된 두 업체에게 지정부문, 자유부문 각각 5천만원, 2천만원씩 총 7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오는 10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보드게임 전시회 ‘슈필 2010(Spiel 2010)’의 참가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콘텐츠진흥원은 ‘코리아 보드게임콘’, ‘국제 보드게임 박람회 한국관 운영’, ‘보드게임 효과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