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때문?···TV·캠코더 등 영상기기 판매량 '쑥쑥↑'

일반입력 :2010/06/08 15:52

이장혁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온라인 시장에서 5월 달 영상기기 판매량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5월 달 영상기기 분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11%로 11%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17% 나 상승한 결과다.

가장 많은 판매량 상승을 보인 제품군은 디지털 TV로 작년 5월 대비 161% 상승했다. 월드컵, 3DTV등 여러 이슈로 인해 TV시장이 호황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설명. 한동안 외면 받던 PDP가 최근 개선 된 성능과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을 얻어 홈쇼핑은 물론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날개 돋친 듯이 판매되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젝터 또한 작년 동기대비 132%의 판매량을 보였다. 최근 홈 프로젝터 용으로 나온 제품이 XGA급 해상도, LED 광원급의 성능을 갖춘데다 예전보다 가격도 저렴해져 월드컵을 맞아 대형화면을 원하는 수요층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캠코더 제품군 역시 작년 동기대비 160%의 판매량을 보이며 영상촬영기기 시장 또한 탄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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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드컵 열기가 고조될수록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TV다. 최근 디지털방송전환, 3D TV, LED TV등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교체수요를 자극하고 있고 여기에 월드컵 특수가 겹치면서 판매량 상승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디지털 TV로의 대대적인 전환도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나와 관계자는 시기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TV 판매량이 올해 들어 급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라며 월드컵 특수가 계기가 되어 TV 시장이 어느 정도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