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램 '환율폭탄'으로 가격 급등

일반입력 :2010/05/27 09:36    수정: 2010/05/27 10:56

이장혁 기자

갑작스런 환율 급등에 PC 부품인 램과 CPU의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온라인시장에서 DDR3 2GB의 평균판매가격은 26일 7만3천51원으로 25일 대비 1천201원 상승했다. 최저가 업체 판매가격 기준으로 봤을 때는 5천577원 상승한 셈.

DDR3 기준으로 가장 많은 가격상승을 보인 제조사는 CYNEX로 하루 만에 평균 1천582원 상승했으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삼성의 DDR3 2G PC3-10600 모델은 26일 전일 대비하여 평균가 500원, 최저가는 6500원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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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텔 CPU는 26일 전일 대비 평균 6천632원, AMD CPU는 2천736원 상승하였으며 AMD의 헥사코어 CPU인 1055T, 일명 '투반' 은 하루 만에 평균 판매가가 3만7천원이나 급등했다.

다나와의 PC부품 담당 여민기 CM은 "CPU와 램은 PC시장에서도 환율에 따라 시시각각 가격이 변화하는 가장 민감한 부품이며 수량구매에 대한 할인이 없는 제품이다. 이러한 이유로 판매 할 때마다 유통사로부터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같이 연일 환율이 급등하면 어떠한 가격 방어도 없이 가격이 상승하게 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