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제조업체 소형 단말기나 모바일용으로 사용되는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 커뮤니티 테크놀로지 프리뷰(CTP) 버전을 4일 공개했다. CTP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출시전 제품을 시험하는 단계와 그 제품 버전을 가리킨다.
개발자용으로 공개된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 CTP 버전은 임베디드 콤팩트7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올해 4분기중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이 갖춘 특징을 개인 사용자, 기업 사용자, 개발자, 제조업체가 얻는 이점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한국MS OEM사업부 구도완 부장은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 제품은 네비게이션, PMP, 셋톱박스와 산업용 콘트롤러장비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제공되는 툴은 MS가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고 최신 하드웨어, 멀티 터치, 에어싱크와 홈네트워크를 통한 미디어 공유 등을 지원해 사용자 경험(UX)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성요소다"고 말했다.
MS는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이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리빙 네트워크 얼라이언스(DLNA) 지원과 기업사용자를 겨냥한 정보 동기화 기능 'MS 에어싱크' 등으로 정보 연결성과 네트워크 기반 UX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MS 익스체인지를 통해 기업네트워크에서 일정, 연락처 등 업무정보에 연결하고 오피스와 어도비 PDF뷰어 등으로 중요 문서를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비주얼 스튜디오 개발툴에 플랫폼 빌더와 익스프레션 블렌드를 통합된 형태로 제공받는다. 윈도 임베디드용 실버라이트도 포함된다. MS는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에게도 ARM프로세서 기반 설계구조와 멀티코어를 지원함으로써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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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 CTP 공개는 대만에서 진행중인 컴퓨텍스 2010 행사에 맞춰 이뤄졌다. 행사에서 MS는 윈도 임베디드 제품군을 포함해 라이브 메신저, 윈도폰7, 윈도 서버, MS오피스 2010 등을 활용해 여러 기기를 넘나드는 UX 제공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화면이 큰 TV까지와 그 사이에 있는 다양한 장치에서 상호작용하는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사례가 시연됐다.
스티브 구겐하이머 MS OEM 사업부 부사장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윈도 임베디드 콤팩트7 툴킷은 다양한 기기에 특화된 UX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하드웨어 제조부문 협력사들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컴퓨팅 환경을 여러 장치로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