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국 서버시장 7.8%↑, 아태지역 블레이드 수요 급증

일반입력 :2010/06/03 16:12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1분기 당시 매출이 전년대비 41.7% 줄어 5년만에 최악으로 평가된 한국 서버 시장이 올들어 신뢰도를 회복해 전년대비 7.8%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아태지역을 기준으로 서버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7.3% 늘고 업체별 매출은 8.8% 오른 17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태지역가운데 매출 부문 성장 부문에서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지역(36.4%)과 아세안(17.6)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체별 매출 1위는 IBM(39.1%)이었고 휴렛팩커드(HP)는 31.9% 출하량 1위를 나타냈다. 특히 HP와 델은 x86 시스템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출하량과 매출에 두자리수 성장을 나타냈다.

상위 5개 서버업체 가운데 매출 감소세는 오라클만 나타냈다.

서버 유형별로는 x86과 RISC/IA-64를 포함한 블레이드 서버 부문이 랙, 타워 형에 비해 빠른 성장을 나타냈다. 출하 점유율은 HP(47.9%)와 IBM(28.8%)가 상위를 차지했다. 델은 지난해동안 블레이드 서버 출하를 약 두배 늘렸다. 가트너는 주요 업체들이 고루 성장해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47.9%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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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서버 소비는 활발했으나 매출 성장면에서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국(4.3%)과 인도(4.2%)는 완만했다는 평가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에리카 가줄리는 서버 통합, 가상화는 싱가폴, 대만, 홍콩,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주요 성장동력이 되고 잇다며 수요는 주로 금융과 공공 부문 등에서 나타나며 리치한 서버에 신형 프로세서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