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옵테론, 세계 1위 슈퍼컴퓨터 탑재

일반입력 :2010/05/31 19:42    수정: 2010/06/01 08:33

AMD는 자사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 슈퍼컴퓨터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슈퍼컴퓨터컨퍼런스(ISC) 상반기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계 1위를 차지한 컴퓨터는 슈퍼컴퓨터 제조사 크레이가 내놓은 XT5 모델이다. '재규어'라는 별칭이 있다. AMD 옵테론 프로세서 6개에 25만개 코어를 탑재한 1.75페타플롭 성능의 슈퍼컴퓨터다.

AMD는 또 세계 3위를 기록한 IBM '로드러너'도 IBM 셀 기술에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슈퍼컴퓨터라고 설명했다. 미국 로스 앨라모스 국가 연구소(LANL)에서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는 테네시 대학이 갖춘 XT5(4위), 중국 국립 슈퍼컴퓨터 센터 '티엔허-1'(7위) 등이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크레이는 AMD 옵테론 6100 시리즈로 100만코어까지 확장되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크레이 X6E'를 개발할 계획이다. AMD는 차기 제품으로 CPU와 GPU를 한 프로세서 안에 통합한 '액셀러레이티드 프로세싱 유닛(APU)'을 준비중이다.

존 프리 AMD 서버 및 임베디드 제품 마케팅 이사는 AMD 플랫폼은 세계적인 연구소들이 요구하는 코어, 메모리, 저전력, 성능을 제공한다며 APU로 출시될 AMD 퓨전 제품군이 HPC 및 전반적인 컴퓨팅 시장에 가져올 발전을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