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700억원 규모 IT특화펀드 추진

일반입력 :2010/05/31 12:15

정부가 중소 벤처 IT기업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특화펀드를 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IT분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150억원을 출자하여 700억원규모의 IT투자 펀드 결성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IT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를 시작하면서부터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도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경부 발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투자가 1% 늘 때마다 GDP가 0.02% 성장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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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민간금융기관을 통해 기술개발자금 융자 지원 규모를 늘릴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 R&D 과제에서 벤처캐피탈 투자와 융자자금을 연계해 IT벤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현행 연간 500억원인 기술개발자금 융자 규모를 연간 1천억원으로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IT중소기업은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벤처캐피탈은 신규 투자처 발굴에 난점이 있는 상황"이라며 "IT벤처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