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매출이 사상최초로 3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선다. 올 1분기중 도시바,하이닉스,마이크론,엘피다 등 귀에 익은 메모리반도체업체들은 모조리 1단계 이상 세계반도체업체 매출 랭킹을 올렸다. 이같은 기조는 2004년 이래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는 반도체업계를 주도하는 메모리수요 대폭발로 인한 것으로서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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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타임스는 29일 시장조사회사 IC인사이트의 1분기 반도체시장보고서 맥린리포트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20대 기업을 보면 순위를 끌어올린 도시바·TSMC·하이닉스·마이크론·엘피다·엔비디아 등 6개업체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도시바,하이닉스마이크론,엘피다 등이 메모리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이 가운데 도시바가 지난 해 5위였다가 3위로 2계단 상승했고, 하이닉스도 2계단 상승한 7위, 마이크론이 한계단 상승한 9위, 엘피다가 무려 6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하는 등 메모리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보도는 특히 인텔을 넘어서지 못한 삼성을 ‘영원한 2인자’로 표현하면서 삼성의 반도체매출이 올해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처음으로 3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 봤다.
삼성은 이달초 반도체투자를 96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준이면 삼성은 적어도 세계반도체 투자의 22%에 해당하는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IC인사이트는 추정했다. 또 이는 인텔과 대만의 TSMC의 투자를 모두 합한 규모라고 전했다.
IC인사이트는 르네사스와 NEC가 합병한 르네사스의 합병이 4월1일까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합병이전 이들의 매출은 6위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올해 파운드리업체 TSMC와 하이닉스가 메모리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르네사스는 연말까지 7위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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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또 지난해 8위였던 퀄컴이 12위로, 지난해 4분기 19위였던 후지쯔가 20위권 밖으로 미끄러졌다고 전했다.
IC인사이트는 1분기 중 계절적 요인이 항상 항상 휴대폰칩수요 정체를 가져왔다며 퀄컴이 나머지 기간동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후지쯔의 경우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20위권 밖에 있을 것 같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