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애드몹 인수에 걸림돌이 사라졌다. 인수를 발표한 지 6개월만이다. 인수 절차가 급속도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는 세계 최대 인터넷 광고 매출업체인 구글이 주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인 애드몹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는 지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지난 주 연방통상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발표, 구글의 애드몹 인수가 시장 경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FTC 측은 애플이 애드몹과 같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쿼트로와이어리스를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이 이번 구글 조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애드몹 인수에 걸림돌이 사라진 이상, 모바일 광고 시장에 발을 들이려는 구글의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관련기사
- 글로벌 모바일 광고 시장 '쑥쑥', 국내는?2010.05.28
- "애플, 모바일광고 시장 진출 초읽기"2010.05.28
- 구글, 애플과 갈등없다?2010.05.28
- [CVISION 2009]"한국 모바일광고시장 가능성 크다"2010.05.28
구글 측은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광고가 우리 고객 및 파트너들의 전략에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광고 부문은 구글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측은 이어 "이렇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면서 "모바일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애드몹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검색 광고에서 갖고 있는 구글의 기술 및 자산 그리고 전문지식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