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의 스포츠 콘텐츠 확보를 향한 전진이 활발하다. 지난달 스포츠종합채널 SPOTV를 선보인데 이어 골프중계채널도 확보했다.
IPTV 스포츠 전문 채널 IPSN을 운영중인 IB미디어넷(대표 김정환)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IPTV 골프 중계 채널 ‘아이골프(Igolf)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IPTV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비아냥을 들어왔다. 이중 스포츠가 아킬레스건이었다. 케이블TV에 방송되는 지상파계열 스포츠채널 전체가 IPTV에는 빠져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채널 중 골프는 가장 구매력 높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국제스포츠행사나 프로스포츠가 잠깐의 시청률 상승을 보이는 데 반해 골프채널은 시청률을 보인다. 때문에 보도전문채널인 YTN조차 골프중계를 할 정도다.
KT, SK브로드밴드, 통합LG텔레콤 등 IPTV 3사가 지난해 공동 출범시킨 IPSN은 국내 여자 프로 골프(KLPGA)를 중계해왔다. 여기에 정식으로 ‘iGOLF’라는 골프 전문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IPTV의 스포츠채널도 다양성을 얻게 됐다.
‘iGOLF’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일본남자프로골프(JGTO) 등을 중계할 예정이다. 현재는 여자골프 위주로 편성됐지만 향후 미국프로골프(PGA) 등의 중계도 예상된다.
특히 KLPGA의 경우 메인 중계 외에 시니어 투어, 드림 투어, 점프 투어 등 1부에서 3부를 총망라해 중계해 국내 프로 골프 시장 확산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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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 IB스포츠 국장은 “IPTV 전용 스포츠 채널로서 국내골프 전체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면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라며 “다양한 ‘레슨 프로그램’과 골프계 뉴스인 ‘매거진 프로그램’ 등 골프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은 KT QOOK TV 504번 SK 브로드밴드 B tv 329번 통합LG텔레콤 myLGtv 55번에서 시청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