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5년간 '1GW' 태양전지 제조라인 증설"

일반입력 :2010/05/17 15:25

송주영 기자

태양전지 전문기업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다음달 9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사흘간 열리는 '인터솔라 2010'에 독립부스로 참가, 2013년까지 5년간 1기가와트(GW) 규모 태양전지 생산·공급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현재 연간 100메가와트(MW) 생산규모로 조성된 태양전지 제조라인을 올 상반기에 100MW 제조라인을 증설하고 스페인, 이태리 등으로부터 몰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하반기에 100MW를 늘리는 방식으로 올해 대구공장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연간 300MW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북미, 유럽 등 세계 태양광 시장 공략에 앞서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 연구개발·생산에 집중 투자해 잉곳·웨이퍼(미리넷실리콘)-태양전지(미리넷솔라)-태양광 모듈(N Solar Inc.)-인버터·시스템(미리넷)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분야 수직계열화도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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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태양광 신기술 확보와 상업용 양산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결정한 것은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해 현재 세계경제 전반에 걸친 고용 없는 성장이란 난제를 해결하고 그린에너지 보급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그린에너지 기업들에게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앞장서 실천하는 선도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만여 명 참관이 예상되는 태양광 무역박람회는 미리넷솔라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신성홀딩스 등 1천500여 태양광 기업들이 참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