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2010]"클라우드 컴퓨팅은 SKT 신규 수익원"

일반입력 :2010/05/13 17:54    수정: 2010/05/14 14:10

이설영 기자

신규서비스 활성화와 기존 서버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중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CC2010-클라우드컴퓨팅컨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선 SK텔레콤 윤종필 B2B기술팀장은 SKT가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사례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한 윤종필 팀장은 서버의 효율적인 이용에 대해 고민하던 중 클라우드 컴퓨팅에 생각이 닿았다면서 신규서비스의 경우에도 클라우드를 통하면 자원을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경우 무선네이트의 특별한 사건이 벌어졌을 경우 뉴스 서비스에 평소보다 100배 이상 많은 트래픽이 몰렸다. 연말연시나 크리스마스 시즌 같은 때에는 MMS나 SMS 이용이 많아지면서 서버에 부하가 많아지는 것. 그렇다고 이에 대비한 서버를 항상 갖춰 놓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고, 이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SKT는 지난해 12개 서비스를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는 9개 정도가 개발단계에 있다.

윤종필 팀장은 올해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더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기존에는 뉴스나 증권 등 가벼운 서비스가 대상이었으나 더 비중있는 서비스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현하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또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플랫폼과 다르게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한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올해 중에는 파트너사들도 이 테스트베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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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통신사업자가 가지는 경쟁우위와 그간 인터넷 비즈니스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통합 ICT 서비스사업자로 진화를 모색 중이다.

윤종필 팀장은 모바일, 전용회선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IT자원과 네트워크의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통합 ICT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빌려주는 수익모델이 가능토록 하기 대문에 네트워크 사업자의 신규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