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 'LG U+'로 회사명 변경

내달 주주총회승인 후 7월 새 CI 발표

일반입력 :2010/05/13 17:29    수정: 2010/05/14 14:41

1996년 7월 창립한 통합LG텔레콤이 14년 동안 사용해왔던 사명에서 ‘텔레콤’을 떼기로 했다.

지난 1월 합병한 통합LG텔레콤은 기존의 ‘텔레콤’이란 사명이 통신 영역에 고착화돼 탈통신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포괄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사명 개발을 추진해 왔다.

통합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13일 사명 변경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사명인 통합LG텔레콤을 ‘LG U+’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지난 1월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의 합병으로 사용해왔던 ‘통합LG텔레콤’을 버린다는 방침이다.

통합LG텔레콤은 내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사명 변경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통합LG텔레콤 측은 “공식적인 상호는 ‘주식회사 LG유플러스’, 상표는 ‘LG U+’, ‘엘지유플러스’, ‘LG유플러스’, ‘LG Uplus’ 등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LG U+는 새로운 가치로 유비쿼터스 세상을 선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U’는 고객을 위한 유비쿼터스 세상, ‘플러스’는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원하든 플러스 가치를 전하겠다는 뜻이다.

통합LG텔레콤은 주주총회승인 등 사명 변경작업이 마무리 되면 7월 초 비전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CI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새 출발을 기념해 사명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전성규 통합LG텔레콤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LG와 유플러스 사명의 결합은 LG의 ‘신뢰·친근’ 이미지에 유플러스의 ‘고급·세련·신선함’이 부가됐다”며 “회사의 탈통신 비전을 표현하고 고객에게 무한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7월에 창립한 LG텔레콤은 지난 1월 LG데이콤, LG파워콤과의 합병을 계기로 유무선 통신회사로 바뀌면서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