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브라우저로 유명한 모질라재단의 존 릴리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했다.
씨넷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존 릴리 모질라CEO가 오픈소스 비영리재단인 모질라의 CEO에서 사퇴해 그레이록 CEO로 간다고 전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그가 옮기게 될 그레이록 파트너스는 벤처파트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는 지난 2008년 이래로 모질라재단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어 CEO역할을 수행해 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릴리는 자리를 옮기더라도 모질라에 관여하면서 이사회 멤버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질라재단은 후임자를 찾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후임자 선정에는 몇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모질라가 많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로서 지난 2004년 등장한 이래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파이어폭스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6년 11%에서 최근 24.6%로 껑충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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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여전히 인터넷익스플로러(IE)로 웹브라우저시장의 수위를 지키고 있으나 60% 아래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모질라는 다음 달에 파이어폭스 4 베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페이스와 속도를 크게 개선한 최종버전은 11월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