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료방송시장에서 HD 콘텐츠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CJ헬로비전(대표 이관훈)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디지털케이블TV상품인 ‘헬로TV’에 가입한 5만6천여 명 중 99%가 HD방송 가입자였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헬로TV의 순증가입자 10만 5천명 중 72%가 HD 방송 상품에 가입했었던 것에 비해 확실히 증가한 비율이다. 또한 올해 ‘헬로TV’ 순증가입자 가운데 10%는 실시간 방송을 HD 화질로 녹화해 시청할 수 있는 PVR 서비스 가입자였다.
이는 유료방송사업자가 지속적으로 HD콘텐츠를 늘려간 것이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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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3D TV 시범 송출 등 차세대 방송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신 영역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해, 2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상용화하고 1Gbps급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관훈 CJ헬로비전 대표는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득 될 것이 없는 출혈 경쟁에 집착하기 보다는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겠다”라며 “CJ헬로비전 만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방송통신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