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가 무선 인터넷 트래픽을 최적 접속 노드로 옮겨주는 솔루션을 내놨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코리아(대표 원재준)는 통신사업자들이 빠르고 안정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트래픽 오프로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의 지상과제는 무선 트래픽 처리가 됐다. KT의 경우 아이폰 출시 후 무선 데이터 이용량이 122.4배 가량 늘었고, 이런 증가세는 안드로이드폰이 대거 출시되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기존 무선 네트워크 구조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할 경우 이용가능한 해결책은 두가지 정도다. 패킷교환지원노드(SGSN)와 패킷코어게이트웨이노드(GGSN)의 용량을 대규모로 확장하거나, SGSN과 GGSN 장비를 효율화하는 솔루션을 채택하는 것이다.
노키아지멘스의 '트래픽 오프로드'는 이중 후자에 해당한다. 현재 사업자별로 전국에 한두대만 존재하는 GGSN 장비를 소형화, 소용량화해 전국에 분산 구축한 후 '트래픽 오프로드'를 통해 트래픽을 직접 각 GGSN에 수용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SGSN의 부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노키아지멘스 측의 설명이다.
한효찬 노키아지멘스코리아 이사는 "기존에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때 한 두 개의 GGSN와 각 서버 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했기 때문에 많은 부하를 받았다”라며 “트래픽 오프로드는 대용량의 인터넷 트래픽이 프로세싱 서버나 중앙화된 GGSN을 거치지 않게 해 빠른 속도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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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지멘스는 자사의EPC(Evolved Packet Core) 핵심요소인 플렉시 네트워크게이트웨이(NG)와 플렉시네트워크시뮬레이터(NS) 모두에서 트래픽 오프로드를 구현할 수 있으며, 2G 3G LTE 네트워크 상의 분산, 중앙 게이트웨이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재준 노키아지멘스코리아 지사장은 “트래픽 오프로딩은 차세대 HSPA와 LTE 환경에서 무선 데이터 서비스 사업자에게 비용절감과 합리적인 투자의 방향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