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컴퓨팅을 모두 포용하는 TV혁명으로 불리는 안드로이드TV의 코드명이 ‘드래곤포인트’로 정해졌다. 안드로이드 TV는 구글이 소니,인텔 등과 함께 추진하는 차세대 스마트TV로서 오는 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되는 구글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된다.
![](https://image.zdnet.co.kr/2010/05/04/YvRA5DlYrJgHmhSCUJDk.jpg)
씨넷과 비즈니스위크 등은 4일 소니의 브라비아 HDTV에 구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인텔 아톰칩을 이용해 만든 안드로이드 TV의 코드명을 '드래곤포인트‘로 정했으며 이달 19일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9~20일(현지시간)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 열리는 구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 / O‘에서 드래곤포인트를 공개한다.
'드래곤포인트'는 구글의 안드로이드OS2.2(Froyo)를 기반으로 한다. 인텔은 안드로이드TV용으로 강력한 케이블박스와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CE4100칩을 사용하게 된다. 로지텍이 만든 리모콘은 기존 리모콘의 2배 크기로 '쿼티(QWERTY)'키보드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안드로이드TV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콘텐츠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등에 접속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TV와 리모콘은 웹콘텐츠 전달에만 사용돼 왔던 기존의 TV앱을 넘어서 훨씬 더 복잡한 게임과 PC위주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에따라 구글 안드로이드TV진영과 지난달 안드로이드TV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등과 향후 3DTV에 이은 스마트TV시장에서의 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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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세계 컴퓨터칩 시장에서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스마트TV에서 새로운 칩시장 개척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