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컴퓨팅을 모두 포용하는 TV혁명으로 불리는 안드로이드TV의 코드명이 ‘드래곤포인트’로 정해졌다. 안드로이드 TV는 구글이 소니,인텔 등과 함께 추진하는 차세대 스마트TV로서 오는 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되는 구글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된다.
씨넷과 비즈니스위크 등은 4일 소니의 브라비아 HDTV에 구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인텔 아톰칩을 이용해 만든 안드로이드 TV의 코드명을 '드래곤포인트‘로 정했으며 이달 19일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9~20일(현지시간)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 열리는 구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 / O‘에서 드래곤포인트를 공개한다.
'드래곤포인트'는 구글의 안드로이드OS2.2(Froyo)를 기반으로 한다. 인텔은 안드로이드TV용으로 강력한 케이블박스와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CE4100칩을 사용하게 된다. 로지텍이 만든 리모콘은 기존 리모콘의 2배 크기로 '쿼티(QWERTY)'키보드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안드로이드TV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콘텐츠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등에 접속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TV와 리모콘은 웹콘텐츠 전달에만 사용돼 왔던 기존의 TV앱을 넘어서 훨씬 더 복잡한 게임과 PC위주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에따라 구글 안드로이드TV진영과 지난달 안드로이드TV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등과 향후 3DTV에 이은 스마트TV시장에서의 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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