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브라우저의 추락···2년새 점유율 60% 아래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반MS연합군의 인터넷브라우저 공세는 2년전 75%였던 MS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점유율을 지난 4월말 현재 60% 아래로 끌어내렸다.

씨넷은 3일(현지시간) 넷애플리케이션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말 기준 MS IE의 점유율이 전월에 비해 0.75%포인트 떨어지면서 59.9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반MS연합군은 성큼성큼 다가와 IE시장을 크게 베어 물었다. 2008년 75%,2009년 68%, 그리고 이번에 59.95%를 기록했다.

■MS IE 계속되는 추락세

이번 조사결과 1위 IE에 이은 브라우저시장 점유율은 ▲파이어폭스(24.59%) ▲크롬(6.73%) ▲사파리(4.72%) ▲오페라(2.30%) ▲오페라미니(0.79%) ▲기타(0.86%)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점유율 변화를 보면 구글의 크롬은 한달 새 점유율을 6.13%에서 6.73%로 늘리며 거세게 시장을 몰아쳤다. 또 파이어폭스도 점유율을 0.1%포인트 늘려 24.59%를 기록했다.

지난 수년간 IE를 가장 크게 끌어내린 브라우저는 구글의 크롬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다.

이들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두드러지기 시작하면서 IE의 추락도 함께 시작됐다.

2년 전인 지난 2008년 5월을 보면 IE 75.94%, 파이어폭스 18.3%를 각각 기록했었다. 구글의 크롬은 아직 시장에 나오기도 전이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자 MS의 시장점유율은 68%로 떨어졌다. 또 1년이 지나자 구글,모질라,애플의 MS IE공략은 더욱 거세졌고 MS IE의 시장점유율은 60%대도 유지하지 못하는 추락세를 기록했다.

■MS의 대응은

MS는 지난 3월 열린 믹스2000행사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IE9)의 기능을 미리 소개했다.

IE9은 사용자들에게 윈도PC의 그래픽마력을 제공해 그래픽과 텍스트음영처리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물론 최근 MS IE9의 관심은 빌트인 HTML5의 비디오포맷지원이 H.264코덱에 한한다는데 집중돼 있다.

MS IE책임자인 딘 해차모비치는 이 결정에 대한 비난에 대해 3일 블로그를 통해 H.264는 다른 포맷보다 확실한 비디오지원포맷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H.264는 전ㅅ게계의 다양한 가전기기는 물론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강력한 하드웨어지원 기능과 뛰어난 비디오품질,기존 사용의 확장성, 툴과 콘첸츠저작시스템의 접근성 등에서 장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해차모비치는 또 “H.264는 이 분야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법적특허권과 관련, 최고의 확실성과 투명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