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모니터, 세계 최고급 유람선에 공급

“연간 70여만명의 VIP 승객들이 삼성 TV로 즐긴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대표적 선박회사인 MSC크루즈의 세계 최고급 유람선 ‘MSC 매그니피카’호에 호텔TV, 평판TV, 정보표시 대형모니터(LFD)등 디스플레이 제품 2천여대를 공급·설치완료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유럽의 크루즈사들은 브랜드력이 검증된 최고의 제품만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공급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로 삼성 TV와 모니터가 세계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자평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MSC 매그니피카호에 공급한 디스플레이 제품은 호텔 TV 1천842대, 평판TV(LCD TV, PDP TV) 68대, 정보표시 대형모니터 73대로, 객실과 펍, 레스토랑 등에 설치돼 VIP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식 출항을 한 MSC 매그니피카호는 2천500여명의 승객과 천명이 넘는 승무원을 태울 수 있다. 4D 시네마·스파와 조깅·테니스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9만 3천여톤급 세계 최고급 유람선이다.

MSC 매그니피카호에 설치된 삼성전자 호텔TV는 프리미엄 객실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특급 호텔과 유람선에 특화된 솔루션이 탑재된 호텔TV는 최첨단 쌍방향 고객 서비스 기능을 구현해 VIP 고객들에게 최고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호텔TV를 통해 승객들은 룸서비스를 주문하거나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고, 각종 유람선 이용 안내·관광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면서도 ‘욕실 스피커’ 기능을 통해 TV를 청취할 수 있고 승객의 노트북, 카메라, 캠코더 등을 TV로 연결해 여행 중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유람선에서 제공하는 최신 영화, 세계 방송 등을 승객이 원하는 데로 골라 시청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MSC 크루즈는 이번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와 제품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2006년 '뮤지카'호, '오케스트라'호, '포에시아'호에 각각 2천여대를 공급했으며 2008년에는 ‘판타지아’호에 3천여대, 지난해에는 '스플렌디다'호에 2천500여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들 유람선은 주간 평균 3천여명에서 많게는 4천여명까지 승객들을 태울 수 있다. 연간 최대 70여만명의 VIP 승객들이 1만 3천여대 이상 삼성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람선에서 오랜 시간 동안 여가를 즐기는 VIP 승객들에게 삼성 TV와 모니터 등은 제품 노출효과가 크다. 제품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