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LFD, 초호화 유람선에 공급

일반입력 :2009/11/24 11:17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는 24일 미국 로열 캐리비언사의 세계 최대 규모 초호화 유람선인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Oasis of the seas)'에 호텔TV 5천200대, 최첨단 정보표시대형모니터(LFD: Large Format Display) 208대와 솔루션을 공급·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미국에서 처녀 출항 예정인 오아시스호는 타이타닉호보다 5배 이상 큰 세계 최대 규모의 유람선으로, 내부엔 100미터가 넘는 인공 공원인 '센트럴 파크'와 1천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영화관, 실내 아이스링크, 골프 코스 등 초호화 시설을 갖춰 '바다의 제왕', '바다의 도시'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유람선 오아시스호의 프리미엄 특실과 일반 객실, 펍(pub)과 레스토랑 등에 호텔TV 5천200대(19인치~52인치)를 설치했다.

오아시스호에 설치된 삼성전자 호텔TV(LCD TV)는 프리미엄 객실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특급 호텔과 유람선에 특화된 솔루션이 탑재된 호텔TV는 최첨단 쌍방향 고객 서비스 기능을 구현해

특급 유람선에 머무는 VVIP 고객들에게 최고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호텔TV를 통해 승객들은 룸 서비스를 주문하거나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고, 각종 유람선 이용 안내·관광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또 승객의 노트북·카메라·캠코더 등을 TV로 연결해 여행 중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유람선에서 제공하는 최신 영화·세계 방송 등을 승객이 원하는 데로 골라 시청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아시스 호가 출항하는 터미널과 오아시스 호선상에도 32인치에서 82인치까지 총 208대의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LFD)를 설치했다. 삼성 대형 모니터는 실시간으로 유람선 운항 정보와 관광 안내·각종 광고를 보여 준다.

설치된 각각의 디스플레이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관리·운영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 프로(Magicinfo Pro) 솔루션이 적용돼 있다.

관련기사

매직인포 프로 솔루션을 통해 오아시스호 관리자는 곳곳에 설치돼 있는 208대의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를 원격으로 조정하고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엄영훈 상무는 바다의 제왕이라 불리는 초호화 유람선 오아시스호에 TV와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설치하게 된 것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술력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V·모니터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가 어우러진 결과물이라며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전 세계 특급 호텔 및 유람선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