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클라우드 컴퓨팅' 핫이슈는?

'ACC 2010' 개최… 퍼블릭-프라이빗-모바일-정책 이슈 총점검, 3개 부처 국장 기조연설

일반입력 :2010/04/26 14:32    수정: 2010/04/27 19:19

황치규 기자

차세대 IT패러다임으로 자리를 굳힌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입기를 지나 본격적인 확산기에 들어섰다. 대기업들의 전략이 지난해보다 구체화됐고 구축 사례들도 대거 등장했다. 글로벌 기업, IT서비스, 통신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거물급 기업들이 앞다퉈 클라우드 맹주를 자처하고 나섰다.

클라우드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도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모델도 다양해졌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넘어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대로의 진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투자대비효과(ROI)도 측정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중화를 앞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이런 가운데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5월 13일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급변하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생태계를 집중 점검하는 'ACC 2010-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 를 개최해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클라우드 관련 3개 주무 부처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를 집중 조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3개 부처 담당 국장이 모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부처별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퍼블릭, 프라이빗,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이슈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KT, 한국HP, SK텔레콤, 삼성전자, 오라클, 구글, 삼성SDS, LG CNS, 한국IBM 등 국내 IT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도 공개된다. 그런만큼 이번 행사는 국내 클라우드 환경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물급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 총출동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퍼블릭과 클라우드 그리고 모바일 클라우드를 모두 아우른다. 분야별로 내로라하는 기업 임원들이 직접 나와 최신 트렌드와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검색과 브라우저에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도 맞수로 떠오른 MS와 구글은 양사 모두 아태지역 임원이 직접 참석해, 국내 시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MS 아태지역 본부의 마크 그릭슨 총괄매니저(GM)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더글러스 파버 구글 아태지역 이사는 '협업 혁신: 클라우드 컴퓨팅과 엔터프라이즈'를 주제로 기조연설까지 맡았다.

스마트폰 시장 확산과 함께 최근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바일 클라우도 이번 컨퍼런스의 관전 포인트

다. SW전문가로 유명한 삼성전자 모바일솔루션센터 강태진 전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고 SK텔레콤도 모바일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기업들이 내부용으로 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관련한 최신 이슈도 대거 쏟아진다. 특히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통합한 오라클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IBM과 주니퍼네트웍스 연합군의 협력 플레이가 어떻게 펼쳐질지도 관심사다. HP의 경우 프라이빗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IT서비스 업체인 삼성SDS와 LG CNS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공개한다. 국내 벤처 기업인 클루넷도 '생활속의 클라우드'를 표방하는 독자적인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효과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인 NHN은 투자대비효과(ROI) 관점에서 가상화 도입 전략을 발표하기로해 눈길을 끈다.

■3개 정부부처 클라우드 지원 정책 공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3개 정부 부처가 모두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을 살펴보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3개 부처 모두 고위 공무원이 직접 나와 기조연설까지 진행한다.

황철증 방통위 국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정만기 지식경제부 국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핵심기술 R&D 추진방향을, 강성주 행정안전부 국장은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3개 부처는 지난달 ‘제 1차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에 있어 적극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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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행사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330-0116, 이메일: even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