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통화뿐 아니라 와이파이(Wi-Fi)도 해외에서 로밍서비스로 이용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KT(대표 이석채)는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스마트폰 고객들의 데이터로밍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쿡앤쇼 와이파이 로밍’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가 미국, 중국, 일본 등 99개 국가의 와이파이 사업자들과 제휴해 제공한다. KT 사용자는 국내에서 미리 서비스를 신청, 해외에서 저렴하게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쿡앤쇼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에 가입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다운로드해 해외에서 와이파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3G 데이터로밍 요금(5.5~15.5원/0.5KB) 대비 최대 97%까지 와이파이망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관련기사
- 무선랜, KT '효자'-SKT '계륵'…왜?2010.04.25
- 한국 IT강국 재도전…무선랜 '핵심 키'2010.04.25
- 美 초고속3사 무선랜 로밍…한국시장 여파는?2010.04.25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KT는 오는 7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5월~6월, 주요 34개국에서 로밍서비스를 미리 사용할 수 있는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에 참여하고 싶은 사용자는 오는 5월 7일까지 쇼 홈페이지(www.show.co.kr)에 신청하면 된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국내 최초로 제공하는 와이파이 로밍을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고객들이 합리적인 요금으로 무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체험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 와이파이 로밍이 가능한 국가를 확대하고, 요금도 합리적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