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중국 공장 투자 이유에 대해 "중국 TV업체 지분 투자를 통한 고객 확보 차원"이란 이유를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40억달러를 투자해 월 12만장 생산규모 8세대 라인 건설을 계획중으로 중국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투자에 대해선 '중국 LCD 시장 선점'이란 이유로 주로 얘기돼왔다.
22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투자 승인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권 사장은 한중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진행되는 와중에 중국 공장 투자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중국에 팹을 지으면 중국 TV업체들이 지분 참여를 하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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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엔 중국 TV업체 스카이워쓰가 총 1억3천340만달러 규모, 총 10% 지분 투자를 중국 정부 투자 승인을 전제조건으로 결정했다.
권 사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TV업체들이 지분을 취득하면 LG 디스플레이 제품을 먼저 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