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내년 모바일 OLED 사업 본격화

일반입력 :2010/04/22 16:40    수정: 2010/04/22 16:47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그동안 OLED는 TV쪽으로 주력하겠단 방침에서 전략을 일부 수정, 신사업으로의 모바일 OLED 추진을 발표했다. 모바일 OLED 시장 본격 진출은 내년경으로 보고 있다.

22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OLED로 모바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심했다. 이유는 기술이 확실해졌고 고객도 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 OLED 진출확대를 고려한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한다. 파주공장에 2천500억원 가량을 투자해 OLED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TV 분야에 대해선 계속 "OLED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지만 "아직 검증해야 할 점이 몇가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는 상판, 하판 기술 중 하판 기술, 두 번째는 상판 증착장비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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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OLED 사업을 위해선 5세대 이상 증착장비가 필요한데 아직 이에 대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단 설명이다.

권 사장은 "하판 기술이 검증되고 5세대 증착장비 검증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TV OLED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특히 TV 분야서는 "내년 말엔 30인치 TV도 출시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