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IT 규제 개선할 것”

일반입력 :2010/04/22 13:33    수정: 2010/04/22 14:51

김태정 기자

정부가 IT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낡은 규제와 관행을 적극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55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보통신 관련 규제와 관행을 합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새로운 IT 기류가 지구촌을 휩쓰는 가운데 경쟁에서 이기려면 규제 개선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한 것.

최근 총리실이 모바일 금융규제 완화 방침을 내놓은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정보통신 시장이 하락세였지만 우리는 5.3% 성장했다”며 “어제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음을 명심하고 창의적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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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출 1천21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589억 달러,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1위, 휴대폰 세계 2위 등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거둔 열매”라며 “이는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처음으로 함께 개최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오해석 IT특별보좌관, 최시중 위원장,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 등 역대 정보통신부 장차관 및 정보통신인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