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플래시메모리카드 대규모 라인 증설

일반입력 :2010/04/19 11:32

송주영 기자

바른전자(대표 지정환)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카드 수급 균형을 위해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바른전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 휴대폰, PMP, MID, 네비게이션, 노트북 등 주요 모바일 단말 저장장치로 활용되는 마이크로SD, UFD, SD카드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4천200만개에서 6천300만개 수준으로 약 50%이상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바른전자는 최근 해외로 대부분 공급되는 OEM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잠재적 수요를 감안해 증설키로 했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는 증설라인을 통해 양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정환 바른전자 대표는 “이번 라인증설은 미국, 유럽 등지 글로벌 셋트기업의 연간 오더에 맞춰 지난해 말부터 계획된 것으로 시장 수요 대처는 물론 양산 규모의 확대로 20% 이상 원가, 고정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 대표는 “이번 라인증설에 따라 올해 사업계획도 매출 1천9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 1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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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는 지난 98년 삼성전자의 플래시카드 사업부문이 분사돼 설립된 회사로 플래시카드, 전자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SIP사업부와 반도체 유통부문인 ASSP,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ASIC사업부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대부분 후공정(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주로 저장장치 위주 사업에 초점을 맞춘것과 달리 바른전자는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일괄 처리하는 인하우스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다.